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눈이 내린다? 시원한 상상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8월에 눈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공연을 준비한다. 8월 한 달 내내 매주 목요일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올해로 5년째.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공연들과 눈 내리는 장면 연출로 더위에 잠 못 드는 시민들에게 여름 속 겨울을 선물할 예정. 특히 올해는 경주 대표예술가들과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3인3색 공연과 ‘썸머 호러 나잇’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선선한 바람 같은 재즈와 클래식의 무대를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 색소포니스트 윤여민과 퍼니밴드가 성황 속 선보였으며 대한민국 국악의 신구 조화를 보여줄 3대를 이어온 판소리 명인 정순임과 대한민국 대표 젊은 소리꾼 남상일의 무대가 오는 11일(목), 경주의 포크음악을 이끌어온 장하영과 장보윤 그리고 그의 친구인 높은음자리의 김장수가 오는 18일(목) 출연해 한여름밤 잊지 못 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8월의 마지막 목요일 25일에는 가슴 서늘한 무서운 이야기와 신나는 호러댄스로 한밤의 더위를 날려줄 썸머 호러 나잇이 관객들의 심장을 노린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도 제공된다. 공연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1588-4925)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8월 한 달 매주 목요일, 연인과 가족, 자녀들과 함께 경주예술의전당을 찾아 멋진 공연과 흩날리는 눈송이를 보며 청량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하는 ‘한국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우수기획공연으로 선정돼 사업비의 일부를 한국문예회관연합회와 복권기금에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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