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디자인고 학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千年夜行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도예체험 및 창업비즈쿨 동아리활동을 실시했다. 청소년비즈쿨 동아리 제품 전시·체험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비즈쿨에 대한 관심 환기 및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코자 참여했으며, 디자인 소품 등 그동안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아온 창업 준비활동의 결실을 전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시간을 갖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천년야행 참가 비즈쿨 동아리는 흙사랑(도자기), J&D(귀금속 가공), The G(컴퓨터그래픽), 그린나래만화(에니메이션) 등 4종목으로 참가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비즈쿨은 최소 500만원부터 6000만원까지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490여 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경주디자인고가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창업교육(이론+체험+학습), 경제 관련 이론교육, 창업동아리, 창업캠프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창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창업동아리 비즈쿨반(지도교사 곽주현)은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만든 작품을 교내외비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 중 50%는 불우이웃돕기, 50%는 비즈쿨 활동에 재료비 재투자를 하며 경영마인드도 익히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나경(도예디자인과 2년) 학생은 “현장에 나와 그동안 향상된 기술도 발휘할 수 있고 경영의미도 배웠다.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학습에 임하며 어느 한 곳에 집중해 작업에 임할 때는 마음과 머리가 아주 맑아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서혜영(공예디자인과 2년) 학생은 “실전경험 속에서 희열, 직접 제작한 목걸이가 누군가의 목에 걸어지고 새롭게 디자인 한 반지가 예쁜 손가락에 끼워지는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곽주현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1C에 필요한 창의력 및 도전 정신을 가지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학교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판매를 하며 경영적 자질을 익히는 등 경제지식과 학습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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