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순도)는 지난달 30일 옥산서원에서 본격적인 피서철 행락객 맞이 자연보호활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 정문락 시의원, 배칠용 자연보호경주시회장, 읍직원 및 이장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단체는 하절기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8월말까지 약 한달 간 주말에 4명씩 옥산서원 등 주요 사적지에 생활쓰레기 수거 및 불법투기 근절과 배출방법 홍보를 비롯해 각종 취사행위 근절계도 등 깨끗한 피서문화 조성에 나선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산서원과 독락당 인근 소하천 피서객들에게 내고향 알리미 역할도 병행해 다시 찾고 싶은 안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내 쓰레기는 내가 처리할 수 있도록 피서객들에게 종량제봉투(10리터)를 나눠주며, 주변 쓰레기 줍기에 동참을 유도하고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에 회원들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전순도 안강읍자연보호협의회장은 “예년에 비해 관광객들의 질서의식이 많이 변화돼 잘 지켜지고 있다. 일부 계곡에서의 취사행위가 있었으나 바로 시정조치됐고 쓰레기 불법투기행위도 많이 줄어 들었다”며 “피서철을 맞아 옥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자연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지원센터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하천, 계곡 등을 깨끗이 정비해 피서객들에게 맑고 청정한 안강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