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두 단체가 통합에 뜻을 모았다. (사)경주지역발전협의회(회장 변정용)와 (사)경주발전협의회(회장 김종말)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통합협약식을 통해 통합을 선언했다. 두 단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창립 목적과 명칭 등의 혼선으로 꾸준히 통합이 거론됐던 단체였다. 1990년 창립한 경주지역발전협의회는 ‘경주연구’와 ‘경주비전과 정책 통권’ 등의 정책제안지와 지역연구 논문지 등을 출판해 오고 있으며 학술 세미나와 다양한 포럼 등을 통해 경주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2009년 창립한 경주발전협의회는 기업인과 공직자 등이 모여 경주 미래 비전과 정책 등을 제안하고 있는 단체다. 통합을 위해 모인 두 단체는 “통합된 시민단체로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비판과 평가를 통해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겠다”면서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경주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두 단체의 통합에 부정적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두 단체 통합에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통합되지 않다가 이제야 통합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면서 “부정적 의견은 통합의 진통이라 여기고 경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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