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모여서 집수리를 다닌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살면서 누군가에게 나누고 베푸는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모인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주시사랑한스푼 회원들의 첫마디다. 2013년 창단해 짧지만 빠르게 성장해온 경주시사랑한스푼은 당시에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던 가정을 방문해 무상으로 집수리를 했고, 회원들이 늘면서 봉사의 영역을 확대했다. 집수리를 기본으로 하며,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주는 것과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하는 것이다. “회원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의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모두가 집수리를 할 수가 없으니 집수리가 힘든 회원들은 밑반찬 등을 만들어 배달하는 것으로 봉사했습니다. 지금은 40여 명의 회원들이 단결해 현곡, 황성동, 용강동, 황남동, 황오동, 월성동, 사정동까지 지역에서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 계신 분들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한 달에 1회, 반찬 배달은 매주 행해지고 있다. 밑반찬을 만들고 배달까지 직접 회원들이 하고 있다. “끼니조차 못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영양소를 골고루 다 챙길수는 없지만 적어도 반찬에 고기반찬은 자주 해드리는 편입니다. 자원이 넉넉한 단체였다면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드릴 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저희의 단체 이름처럼 ‘한 스푼’씩 천천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천천히 오랫동안 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는 사랑한스푼 회원들의 모습에 응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랑한스푼 회원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sns를 통한 활동내용의 공유라고 한다. sns를 통해 이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120여 명 정도 되니 힘내서 안할 수가 없다고 한다. “sns를 통해 활동내용을 서로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함께 할 수는 없어도 응원들이 모여 저희들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또한 봉사를 마치면 사진과 활동내용을 게시하고 후기라던가, 다음 봉사내용에 대한 회의를 합니다” 지역의 많은 봉사단체 중 활동은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그 이름대로 착실하게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는 ‘경주시사랑한스푼’은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며 한 스푼의 따뜻한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겠다고 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봉사를 다니면서 알았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더 다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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