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인 ‘서라벌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교류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축구공원·알천 1∼4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경북도, 경주시,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중국) 홍보사무소, 경주시 축구협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중국은 산동성, 광저우 등 6개 지역에서 중등부 4팀, 초등부 10팀 등 250여 명 참여했으며, 한국은 경주 흥무·입실초를 포함한 초등부 5팀, 무산중을 포함한 중등부 4팀이 참가했다.
15일 첫날 각 국의 선수들로 교류전에 이어 16일부터 각국 선수들을 혼합해 2개 팀을 만들어 교류전을 펼쳤다. 또 경기가 없는 시간대에는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문화유적탐방을 통해 신라천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17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최순호 부회장 등 5명을 초빙해 중국팀에게 축구교실을 열어 한국 축구를 좀 더 알리고 미래 축구스타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성공적인 친선교류전을 위해 통역 등 자원봉사자, 급수차, 아이스박스, 의료, 교통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는 매년 열리는 중국 시안 성벽마라톤 참여 등 오래전부터 체육으로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여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스포츠·문화관광 분야 등 국제교류를 더욱 더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