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5일 보건교육장에서 임산부 및 영유아 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극복 교실을 운영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사공정규 교수를 초빙해 출산 후 겪게 되는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산후 우울증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및 치료법 교육과 산후우울증 자가 체크리스트로 스스로를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산 후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산후우울감이라고 하며 대부분은 자연소실 되지만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나타나게 되는 우울, 짜증, 눈물, 불안 등의 기분 변화를 말하며,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은 물론, 유아의 발달과 가족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무엇보다 산모에 대한 가족의 지지와 관심,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산모의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는 배우자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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