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량초(교장 정필희)와 천포초(교장 이회랑)는 최근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는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두 학교 간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학년군별로 나누어 평소 소규모 인원으로 채울 수 없었던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소규모 학교 운영으로 인한 복식학급의 특성과 서로 인접한 학년 간의 교류를 근간으로 해 1·4학년, 2·3학년, 5·6학년으로 학습자군을 편성하고 미술, 도덕, 통합교과, 창의적 체험학습 등 여러 가지 교과의 학년 간, 교과 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학습 활동을 실천했다.
공동수업의 참관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관한 점검을 실시한 컨설턴트(안강초 교장 노경숙)는 코-티칭(Co-teaching)과 교사 간 협력 수업,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강조했다. 두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용 장학사(경주교육지원청)는 교사들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립과 수업 전 충분한 사전 협의, 수업 후 교사 간 피드백과 발전안 모색을 당부했다.
두 학교 교장은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활용한 다양하고 유의미한 체험과 배움을 실시해 즐거운 학교, 함께하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작은 학교지만 서로 협력하여 함께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 나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