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수해대책연구회(회장 이중길) 회원 33명은 지난달 30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 원전에 대한 이해와 실태를 체험했다. 이날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이해를 당부하기도 해 원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켰다.
세계 원자력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의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보다 5배 크고 월등하게 견고한 격납건물이 있고, 후쿠시마 원전에 없는 증기발생기를 갖추고 있어 안전하다고 했다.
하지만 최악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여러가지 안전설비를 추가해 월성1호기를 시작으로 지진발생 시 원자로를 자동으로 멈추는 설비와 원자로건물 내 수소 발생 시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설비, 격납건물을 높은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여과배기설비, 발전소 내 정전 시 비상용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이동형 발전차량을 갖추는 등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발전소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정감있고 활력넘치는 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열정을 쏟겠다”라며 자신감 있는 노력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