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6주년 기념으로 양동마을 일원에서 지난 26까지 4일간 ‘제3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운영위원장 이병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예를 통한 양동 역사마을의 위상 및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서예인의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로 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 월성지부에서 주최했다.
전시회는 전국에서 860여 점의 많은 작품이 출품돼 사전 작품심사를 통해 424점이 입상했으며, 선정된 작품이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일원의 정자에 전시돼 양동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작품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시회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양동마을 체험관 앞에서 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인 도지사상에 정명숙씨 외, 시장상 8명을 포함한 9명과 우수상, 특선대표, 입선 대표들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이병환 운영의원장은 “올해는 본 대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기로부부분에서 100점대를 넘었고 총 860점의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또한 각 서체별로도 다양한 작품이 재구성돼 앞으로의 더 큰 발전과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서예문화 육성을 위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한편, 식전행사로 농악 길놀이, 전자바이올린, 난타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강우 문화관광실장은 “국제서예대전이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에서 열리게 되서 뜻깊게 생각하며, 평소 서예에 관심 있는 분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돼 우리나라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