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4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주요 실무자 교육이 지난달 20일~24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 강의실 및 만송정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각 단체별 문화재경미수리 담당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만송정에서 입소식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종 교수의 ‘전통구들의 구조의 원리’, ‘구들공사의 준비 및 해체’에 대한 이론교육과 진병길 이사장의 ‘경주문화유적과 문화재 활동’ 등으로 이어졌다.
만송정에서는 구들공사 연장사용법, 재료배합법, 공사 전 조사 해체, 아궁이, 함실, 고래개자리, 고래바닥 등 본격적인 실습 교육과 전통구들 장인 유종 교수의 함실장, 구들장, 거미줄치기, 부토, 초벌바르기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뚜막 만들기, 굴뚝 소제구 만들기, 굴뚝개자리 만들기 및 설치방법 등의 실습도 겸했다.
특히 이번 전통구들교육에서는 해체복원하는 과정에 원자재를 대부분 사용해 비용이 절감이 됐으며 만송정 구들의 경우 70년 된 구들형태이지만 구들의 구조가 효율이 좋은 되돈고래구들 형태를 가지고 있어 난방효과가 뛰어나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은 “문화재 경미수리팀 업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통구들 교육에 특별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종 교수를 모시고 전국의 문화재돌봄사업단체 경미수리팀들이 4박5일 긴 시간동안 모여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