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여섯 번째 주자, 김여울 작가의 전시가 오는 오는 7월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김여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흔히 실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던진다. 즉 실재성에 대한 반문이다. 작가는 인간의 변화무쌍한 지각에 의해 사물이 언제든지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다고 본다. 김 작가는 "이 때 변형이나 왜곡을 유발하는 장치가 빛을 활용한 매체들을 통해서 그 인식의 신념에 대한 반문을 하는 과정을 형상이미지화 한다"고 했다. 빛을 활용한 매체를 통해 사물의 이미지형상들을 들여다보고 결국 이를 통해 그 사물의 이미지들이 작가가 인식한 것들과 다를 수 있는지, 인식의 신념에 대해 의심해보고 실재성을 반문해보는 의도라는 것. 전시장의 바닥을 가득 채운 마이크로스코프 사진은 어떤 사물인지 알 수 없으나 알고 보면 메론, 김, 소금, 귤, 딸기, 샐러리 등 매우 익숙한 것 들이다. 빛을 이용한광학적 장치가 사물을 변형시켜 허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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