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문학 기행’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문학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어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여행을 떠난다. 한국 문학사에 획을 그은 작가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이번 문학기행은 6월 29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성인들 70여 명이 참여해 동리목월문학관을 선정해 다녀갔다. 동리목월문학관은 경주 출신 한국 문단의 두 거장 김동리와 박목월을 기리기 위해 건축된 문학관으로 천년고도의 정취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멋을 풍기며, 문학제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해 경주 시민은 물론 전국의 문인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기행은 목월생가 및 공원,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의 배경인 예기소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문학관에서 열리는 장윤익 관장의 문학관과 작가에 대한 강연에 이어 ‘시와 노래 음악회’에서는 박목월 작사의 그리움, 사월의 노래를 비롯한 가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표현된 시의 선율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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