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풍속화는 물론, 퇴색해가거나 복구할 수 없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명화들을 ‘혼자수’로 재 창현해 흔적을 남기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용주 작가가 대구에서 전시를 연다. 이 작가는 현재, 봉황대광장 옆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 르네상스전을 하고 있던 차제다.
이번 대구전시는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CASA DE BELLA’에서 24일부터 7월20일까지 전시하는 것으로 그의 작품 중에 백미라고 일컫는 인물화와 소나무들을 주로 출품한다. 또한 세계명화와 우리국보급명화, 덕수궁 근정전과 신라왕궁재현도, 기독교와 불교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입장은 무료다. 개관시간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히 전시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해 이 작가의 작품과 작업 이야기를 근접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는 “자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혼자서 작업한다면 대작 한 작품을 하는데 수년이 걸리는 작품도 있어 공방에서 분업해 작업해서 완성한다. 콘셉트를 정해 완벽한 색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사진으로 인화하고 이 이미지를 제가 원하는 혼자수 작품으로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작가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 우리들의 문명의 흔적을 남기자는 각오로 작업하고 있다면서 작가만의 화풍인 특허받은 섬세한 묘사법인 ‘사실감이 강한 손자수법’으로 작품의 부분 부분 기법을 지시하고 화공, 염색공, 자수공들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뤄 완성하는 종합예술인 혼자수 작업을 하고있다.
전시 문의: 053) 621-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