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재향군인여성회는 90년대 초반 ‘경주시재향군인부인회’로 시작해 96년 즈음에 ‘여성회’로 이름이 바뀌며 본격적인 지역사회발전 활동을 하게 된다. 경주시재향군인부인회로 활동할 당시에는 가입시, 군인 남편이나 남편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있었지만 경주시재향군인여성회로 이름이 바뀌면서 가입조건이 많이 완화되었다. 현재는 50대 초반에서 60대 후반까지 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 대부분이 15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단체이다. 시작은 회원 상호 간의 상부상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여성의 평등한 사회 참여 및 권익 향상과 사회 공익 및 재향군인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 활동으로는 군부대 장병 방문 및 위로, 불우이웃 돕기, 안보교육, 환경 정화, 급식봉사, 지역행사 일손 도우미 등과 관련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 증진 사업, 재향군인회 활동 지원 사업, 민·군·관계 유대 강화 협조 지원 사업,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과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한 계몽 및 봉사 활동 등의 사업을 펼치는데 이 또한 자체 수익사업을 통한 수익금과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은 “수익사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재향군인여성회의 대들보이신 고문(김귀연)님이 많이 도와주십니다. 나이가 80을 바라보시는데 아직도 정정하게 여성회 일에 열심이십니다”며 “연세가 높아 직접적인 활동은 어려우신데 월례회 등에 열심히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도 힘이 납니다. 저희 단체의 대들보 같은 분이십니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재향군인여성회의 장점으로 ‘단합과 희생’을 뽑았다. 오랜시간 지역에서 활동하며 생긴 회원들간의 단결력, 협동심, 희생정신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남들이 하기 힘든 일, 피하는 일을 먼저 나서서 합니다. 회원들 모두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서 솔선수범하면 다른 회원들이 봉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경주시재향군인여성회는 봉사를 ‘진심, 가식없는 마음’이라고 한다. “진심이 아닌 가식이었다면, 주변에 보이기 위한 봉사였다면 오늘날 까지 봉사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봉사를 하기위해 시간을 내고, 힘들어도 꾸준히 활동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