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자생단체와 동천파출소(소장 김중선)는 1기관·1단체·1경로당 간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15개 모든 경로당에 범죄예방용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3월, 7월 청송과 상주의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후 농촌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노인들은 각종 범죄에 매우 취약할 뿐 아니라,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CCTV가 없어 범죄증거 등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동천파출소 김중선 소장은 밤낮으로 동천동 소재 자생단체 등을 찾아 지역 경로당의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위해 CCTV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동천지역 15개 모든 경로당에 범죄 예방과 안전을 위해 동천동 통장협의회 등 15개 단체·기관과 주민의 도움으로 CCTV 15대(예산 600만원)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동천동주민센터에서 1기관·1단체·1경로당 자매 결연식을 가졌다. 실제 CCTV는 5월 중순부터 설치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전 경로당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김중선 동천파출소장은 “상주와 청송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일어난 농약 사건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절실함에 동천동의 각 기관·단체, 주민들이 모두 공감해 방범 카메라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다”며 감사해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김중선 소장의 추진력으로 경로당 CCTV를 설치하게 돼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 확보와 젊은이들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녹록지 않은 형편에도 아낌없이 후원해 준 각 기관·단체·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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