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마치고 사회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진 봉사단입니다” 신기루 봉사단은 최사림 회장이 2007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2년간 봉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한 후 2009년 2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봉사단이다. 주로 취사보조, 배식, 농번기 일손 돕기(못자리 설치, 과일 접과, 수확 등), 지역행사 등에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목욕봉사도 했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최사림 회장은 신기루 봉사단을 만들기까지 준비기간이었던 2년간은 경주시종합장애인복지관을 다니며 봉사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배웠다. “사회를 위해서, 우리의 이웃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앞섰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2년간 복지관을 다니며 봉사에 대해서 익혔지요, 신기루 봉사단이라고 이름 짓게 된것은 ‘신기루’라는 것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라,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고 생각돼서 짓게 된 이름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왔다가 사라지는 것과 비슷하지요(웃음). 창단 당시에는 저를 포함해 2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50여 명이 조금 넘습니다” 현재는 50여 명이지만 300여 명 정도가 신기루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봉사에 대해서 익혔고, 새로운 봉사단을 창단해서 활동하고 있다. 창단된 시간에 비해 빠르게 규모가 커진 신기루 봉사단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있으며, 봉사를 하기 일주일전 SNS, 메신저 등을 통해 봉사자를 지원받고, 지원한 봉사자들을 각 봉사현장으로 배치하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방식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봉사라는 것이 대부분 평일 시간인데 평일 시간을 쪼개어 봉사를 한다는 것이 회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현재의 운영방식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원하는 시간에 지원을 할 수 있어서 회원들이 더 여유롭게 봉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봉사단 회원들은 체계적인 운영방식은 봉사단의 자랑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저희 봉사단은 무엇보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신뢰가 있기에 신기루 봉사단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혼자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겁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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