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동북아는 역사 논쟁이 뜨겁다. 이런 시대적인 관심에 부응한 ‘환단고기 북콘서트’ 12일(일) 오후 2시 한민족 역사문화의 고향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주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사)대한사랑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원,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사)신라문화선양회, 경주학연구원, STB상생방송 등이 후원한다. 경주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열린다는 의미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북콘서트를 시작한 후 총 21회째를 맞이한다.
북콘서트는 환단고기를 통해 왜곡된 우리 역사의 실태를 파헤쳐 올바른 우리나라의 국통맥을 밝히고, 신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의 회복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연사로는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가 나선다.
안경전 ‘환단고기’역주자는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역사 및 원형문화를 밝히는 데에 열정을 쏟아왔다. 그동안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등 일련의 역사서 역주본(譯註本)들을 냈고, 2012년 한민족사와 인류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30년 작업의 완결판으로 ‘환단고기 역주본’을 출간했다.
‘환단고기’는 신라와 고려, 조선조의 다섯 석학이 각기 집필한 우리 고대사 다섯 권의 책을 한데 묶어낸 역사서이다. 일제 때 운초 계연수 선생이 한반도 전역과 만주를 오가며 각 문중과 민간에 비전돼 온 사서들을 찾아내 ‘환단고기’란 이름으로 출간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이유립은 스승 계연수로부터 ‘환단고기’를 전수받아 간직했고, 해방되면서 남한으로 내려와 우리역사 찾기 운동을 하며 배달의숙본 ‘환단고기’를 출간하게 된다. 이 책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재야사학자들은 줄곧 이 ‘환단고기’말로 환국-배달-(고)조선에서 (북)부여 -고구려까지 한민족 고대사를 밝혀주는 독보적인 자료로 평가하며 각계에서 적극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