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는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1일 프리허그 캠페인을 지역주민 및 황오동 일대에서 실시했다.
회원들은 성동시장, 황오동 주민센터, kt 광장에서 시장 상인, 공무원, 외국인 등 지역주민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정신장애인 편견을 해소에 관한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화춘 센터장은 “최근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 발생 이후 상당수 시민들이 정신장애인들은 위험한 존재, 격리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아지는 것이 안타까워 무조건 위험하다는 경계의 시선을 완화시키고자 프리허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회원들 또한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모습이었으나, 점차 적극적으로 안아주었고, 프리허그 캠페인를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
프리허그 캠페인을 통해 정신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함을 알리는 기회가 돼 정신장애 인식개선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는 정신보건법에 근거해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교육, 훈련하는 이용시설이다. 현재 30명의 정신장애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정신건강관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상담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