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족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6회 경주서라벌배 전국동호인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4, 5일 양일간 경주축구공원 5, 6구장에서 열렸다.
경북족구협회(회장 천성용) 및 경주시족구협회(회장 전성환)가 공동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대전, 전북, 광주,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10개 광역권에서 153개 팀 13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펼쳤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초청부(일반, 40대, 50대), 경북(일반, 동아리), 경주(동아리) 등 3개 부문으로 다양화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전개됐다.
족구는 삼국시대 신라 화랑들이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지닌 민족 고유의 운동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시가 족구의 발상지임을 널리 알리고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고유의 운동인 족구가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지고 전파돼 국위를 선양하는 대표 스포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