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최근 도내 마을회관에서 연이어 농약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로당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CCTV를 설치한다. 2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용인원이 많은 경로당을 우선으로 6월부터 78개 정도를 시범설치한다. 시에는 등록된 경로당이 609개소 운영되고 있으나, 운영 주체 고령화, 야간시간대 및 외부인의 경로당 이용 상황 확인 부재, 유사시 초등대처 미흡, 마을공동 책임의식 결여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안전에 노출돼 온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로당에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시설물 관리강화 등 복지서비스 제공과 이용 불안감 해소를 위해 CCTV를 설치한다. 또한 이·통장, 부녀회장 등으로 경로당 이용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내부물품, 식료품, 냉장보관시설, 장기간 방치 식음료 등을 수시점검하고 경로당 안전관리 순회교육을 통해 경로당 이용 안전관리 개선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보호와 범죄 예방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산적이고 사회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을 더욱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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