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총선에 당선된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회에 등원했다. 앞으로 4년간 경주시민의 대표로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을 하게 된 김 의원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임기동안 시민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를 문화융성의 대표도시로 다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최양식 시장과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여 경주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또 “더 이상 니편 내편을 따져서는 경주의 재도약과 미래는 없다. 시민 모두가 경주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동참할 수 있도록 경주의 화합에 솔선수범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진정성있는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의지는 그동안 경주사회가 사분오열돼, 갖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시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김 의원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선거로 분열돼 있는 경주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 일자리 3만개 유치, 신라왕경복원특별법 제정으로 필요한 예산확보, 감포~교토 간 크루즈 뱃길 연결, 한수원 협력기업과 해외 기업유치 유치, 농어촌 소득증대 등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국가와 경주의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온 김 의원의 의지라면 하나하나 잘 풀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지역 국회의원들 중에는 녹록지 않은 정치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을 시민들은 이미 목도해왔다. 아무리 대의명분이 뚜렷한 경주의 현안이라도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는 결국 ‘경주만의 문제’로 치부되어 온 것이 현실이었다. 여기에 지역적인 대립과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하세월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판이다.
하지만 김 의원이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잠재된 경주의, 시민의 역량을 이끌어 낸다면 국회에서의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김 의원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경주사회의 소통과 화합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지하고 국회활동에 매진해주길 기대한다.
시민들은 김 의원이 일하는 국회의원, 신뢰받는 국회의원,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경주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