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2016년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 사업으로 4월 28일~5월 26일까지 ‘승마 교실’을 진행했다. 시설내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진행요원 5명과 함께 초보자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장애인 재활승마는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말을 매개로 한 장애인의 신체적, 정서·심리적 안정 및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효과가 높은 치료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재활 승마의 효과성에 비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재활 수단으로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승마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장애인들에게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 뿐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을 함께 증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자신보다 큰 동물을 다루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말과 소통하고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자존감도 향상되고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 말을 접했을 때 무서워했던 장애인 대상자들도 프로그램이 마무리가 되어 가자 아쉬워하는 듯 했다”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주최, 경주푸른마을 주관으로 열린 승마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후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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