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재가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을 초청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행복충전 봄나들이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거동불편 등으로 야외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신체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주시 모범운전자회 경주지회의 협조로 무료 차량 지원과 보건소 봉사단체인 화랑회와 동국대, 위덕대, 경주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정성어린 봉사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참석 장애인들은 전통한복입기, 관람열차 체험과 3D영화를 관람했으며 오후에는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날 참여한 장애인 가족 이윤희 씨는 “행복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줘 고맙다. 신체 불편으로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나들이 기회가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주시보건소는 재가장애인의 신체적인 재활뿐만 아니라 정서적·사회적인 부분의 재활에도 관심을 가지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포괄적인 지역사회 재활서비스 제공을 해나갈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