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함장 김기환 대령과 부대원 40명이 안보관광을 위해 천년고도 경주를 찾았다. 해군부대는 지난 12일 문무대왕릉, 교촌마을, 국립경주박물관, 통일전 등을 찾아 장병들의 문무대왕 호국대룡 정신 계승과 올바른 역사관 함양 및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옛 성현의 나라사랑 참 뜻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살아있는 교촌마을 경주최부잣집을 방문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한 참부자의 삶을 체험했다. 마지막 코스인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 김춘추, 문무왕의 영전에 헌화하고 삼국통일의 역사적 의의와 호국정신의 뜻을 가슴 속에 새겼다. 정훈장교 홍지수 대위는 “평소 경주를 일반적인 관광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안보관광으로 경주를 방문하고 보니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배수량 4400t, 전장 150m, 선폭 17.4m, 승조원 300명으로 2004년 전력화 후 환태평양 군사훈련 참가,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리비아 재외국민 구출작전 성공 지원 등으로 대한민국 해군과 국민들의 자랑과 긍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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