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학창시절의 꽃이 ‘봉사’라고 하는 대학 동아리가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미동’이 바로 그것.
미동(美動)은 1992년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과내 동아리로 발족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의 동아리다.
2001년 ‘우리들의 아름다운 작은 움직임’으로 개명을 하며, 복지기관과 아동시설에 프로그램 봉사, 어린이날 행사, 재능기부, 농촌봉사 등 한 명 한 명이 전문화 되는 것에 박차를 가했다.
미동이 여타의 다른 봉사동아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들 한명 한명이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에서 진행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고 시행한다는 점이다.
졸업을 하고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에 투입이 됐을 때, 어려움 없이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는 것.
“대학입학하고 여러 봉사동아리를 알아봤지만 미동이 제가 원하던 동아리였어요.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시하는 것이 가장 와 닿았어요”-박지은(23)-
“고등학생 때부터 생각했던 이상적인 동아리 활동을 미동에선 할 수 있어서 좋아요”-김세은(20)-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동아리 활동이, 저에겐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요”-김우곤(24)-
“1300시간 이상 봉사했어요, 실제로 느끼는 보람은 그 이상입니다”-한상기(25)-
“봉사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고, 힘들지만 그뒤에 오는 보람이 너무나 크고 좋습니다”-이가연(21)
학생들은 현장에 봉사 나가기 전부터 모여 회의를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분배해 활동한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참여도나 만족도가 높다.
미동의 학생들은 봉사를 ‘중독, 인간관계, 진심, 기억, 추억, 배려, 그리움, 애정’이라고 말한다.
봉사에 중독되고, 사람을 만나는 인간관계, 그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주며, 그리움과 애정을 채워주기 위해 재학동안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