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농협(조합장 정운락) 기초농업교육생들은 지난달 29일 안강읍 근계리 소재 그린농장을 방문해 육모장에서 자란 모판을 논으로 옮기는 농사체험활동을 가졌다.
기초농업교육반은 농업종사 의지가 있는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과 과소화되고 고령화된 농가 인구구조에서 이들 여성을 농업 인력으로 자원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3월 22일 안강농협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농촌 및 식품 산업기본법, 농촌결혼이민여성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법 등의 법령에 의거 시행되고 있다.
이날 기초농업교육반 약 25명의 교육생들이 참가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다함께 릴레이 전달방식으로 모판을 전달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지금의 농사는 농기계로 작업을 거의 하지만, 모판 옮기기만은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업으로 이날 농가의 일손을 보탰다.
교육생들은 “한국에 온 후 주위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의 작은 힘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게 되어 큰 보람을 갖게 됐다”며 서로에게 큰 박수로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가운 봄볕 아래 농사체험을 즐겁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