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정씨 안강화수회(회장 정문길)는 지난 1일 안강읍 하곡리 소재 성산서당에서 ‘영일정씨 안강화수회 총회 및 화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일정씨 5파, 사정공파 쌍봉 종손 정인현 옹을 비롯해 최양식 시장, 정종섭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당선자, 박병훈 전 도의원, 정문락 시의원, 정운락 안강농협조합장과 지역별 종친회장과 대구, 영천, 포항을 비롯한 타지역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수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2부 행사로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오랜만에 만난 일가친척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영일 정씨(迎日鄭氏)는 고려 한림학사이며 추밀원지주사 정습명(鄭襲明)을 시조로 하며, 가선대부 공조판서를 역임한 정광후(鄭光厚)가 영천 지역에 입향했다. 성산서당은 안강읍 하곡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경북문화재자료 제167호로 조선시대 통정대부를 지낸 바 있는 정래영 선생이 정극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순조 14년(1814)에 건립한 사우와 서사였으나 사우는 대원군 때 훼철됐고 지금은 서사만 남아 있다. 이날 특히 안강읍 출신인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이 이번 20대 국회의원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해 문중 어르신을 찾아뵙고 일일이 인사를 드려 환영과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정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선조의 얼이 담겨진 이곳에 자리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어릴 적 심중의 우상으로 여겨 학업에 열중해 지금의 이 자리까지 왔으며,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해 큰 뜻을 이루는 인재로 남고 싶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문길(노당기와 대표) 화수회장도 지난해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에 당선돼 가문을 빛낸 겹경사로 정종섭 당선자와 함께 축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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