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7개지역 아동센터소속 아동들로 구성된 ‘1004오케스트라연주단(단장 이창심. 보리지역아동센터장)은 1월에 구성돼 오는 7월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은 2014년~2015년 특기적성개발과 보리챔버오케스트라 발표회를 통해 5개 이상의 센터가 모여서 무대에 오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센터마다 아동들이 가진 다양한 끼와 재능을 나타내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에 대한 욕구가 반영됐으며 악기연주연습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센터들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연주단이 구성된 것.
보리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1004오케스트라연주단 후원단을 모집하고 70명이 넘는 단원들이 연습할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을 때 방송국(sbs)에서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의 창단공연준비상황과 2015년 챔버오케스트라연주회장면 등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에 관련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촬영하는 것을 제의해왔다. 이는 단순히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워가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70명이 넘는 단원들이 모여서 합주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용강동주민센터 2층 문화공간을 올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이다.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은 여름에 있을 음악캠프준비와 지속적인 강사비지원, 아이들의 악기구입, 지속적인 후원자개발, 정기연주회 연습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지역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다면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은 안정적인 연습과 함께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어가는 작은 물꼬를 트는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