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김준락)가 충효동 소하천에서 정성들여 키운 꽃 화분 무료분양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6일 소하천 화분꽃 분양신청자 및 대기 주민에게 꽃 화분 4개씩을 무료로 분양했다. 지난 2일 1차로 400여 그루를 무료 분양했으나 대기자가 많아 화분을 다시 정비하고 신청 받아 이번에 재분양 하게 됐다. 특히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지난해 봄부터 시작한 화분가꾸기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주민 화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동네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하천변을 따라 놓인 화분에 물을 주는 등 꽃가꾸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형형색색의 꽃이 활짝 피면서는 꽃밭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회·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매번 화분에 물을 주거나 잘 키운 화분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마을 밴드를 통해 화분을 가꾸는 인증샷을 올리면 회원들이 운영하는 충효동 소재 식당과 학원 등에서 무료 이용권과 상품권 등을 제공하면서 참여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동현 청년회원은 “소하천 화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서로 화분들을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하고, 또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꽃가꾸기는 손길이 바쁘다”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