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 19일 경주 The-K 호텔에서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2016 원전 안전성증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원자력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 증진에 관한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원전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영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원전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 원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 및 상호 소통 강화, 원전현장 내 안전문화의 정착 등을 강조했다. 연사로 나선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파리 신기후체제(Post-2020) 환경에서의 원전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원자력 안전을 위한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COG(Candu Owners Group·전세계 중수로원전 운영사 모임) 프레드 데르마르카르(Fred Dermarkar) 회장은 최근 원전부품의 위·변조품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품질 및 공급망 관리뿐만 아니라 건전한 원전 안전문화에 기반한 종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본 원산회장 다카하시 아키오(Akio TAKAHASHI)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원전 안전성 증진현황과 최근 일본 원전 산업계의 원전산업정책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카이스트 박윤원 교수의 사회로 원전 설비의 안전이 아닌 원전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종사자,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등)에 포커스를 맞춰 원자력 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수원 윤청로 품질안전본부장은 “설비 및 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한수원과 협력회사 임직원은 원자력안전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민의 원전안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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