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교(교장 김경순) 중·고등부 학생 58명과 교사 23명은 지난 15일 반월성, 첨성대, 안압지 일대에서 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봄에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시각적 체험을 하고 주변의 문화유적지(반월성, 첨성대, 안압지일대)를 견학해 역사를 알고 소중한 문화유적지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태도를 가져 자랑스런 경주시민으로 역사의식을 기르고자 실시됐다.
학생들은 산책로에 예쁘게 핀 꽃들의 향기도 맡고 활짝 핀 유채꽃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간식을 먹은 후 생긴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휴지통에 버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김모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지역사회 안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직접 느끼면서 우리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문화의 보존 의지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