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탁구회가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를 빛냈다. 시청 탁구회는 지난 2일~3일까지 이틀간 경북 청송군민 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생활탁구 대회에서 3연패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구기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근의 포항, 구미, 안동, 경산시청 직원들의 우수한 기량을 제치고 경주 탁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우승을 하기까지는 난관도 많았다. 개인전을 치룬 결과 포항, 경산, 경주시가 근소한 차이로 박빙을 이루었고, 단체전에서 탈락의 위기도 있었지만 남녀가 모두 결승에 진출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단체전은 포항에 아깝게 져서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 단체전은 안동시를 맞아 3대2로 역전해 우승을 차지, 종합우승했다.
전진택 경주시탁구연합회장은 “평소 바쁜 업무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준 회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3연패 종합우승을 계기로 경주 탁구 발전의 희망을 보았다. 오는 24일 근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주시민 탁구대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