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6명, 중국5명, 일본5명 등 3개국 작가들이 경주의 깊고 융숭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여기에서 받은 인상을 작품으로 표현한 국제전을 마련한다.
세계 문화유산과 전통문화가 보존된 경주에서 유럽미술의 본거지이며 사회적 사실주의가 잔존하는 러시아 미술, 추상미술과 산업미술의 본거지인 미국 자본주의 미술, 한국 현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미술의 여류작가들과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갤러리 라우에서 오는 25일까지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김병태, 이 민 등 한국 작가 10명, 짱징, 리우핑 등 타카하시, 오시마 등 중국 작가 10명, 일본 작가 16명의 작가들이 경주에서 문화재들을 관람하고 작가들이 경주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드로잉 한 작품을 기증함으로써 경주시는 세계적인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된 것.
이번 전시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여성미술가들의 작품이 한데 모였다. 한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의 기존미술은 남성 중심적 질서로 구성돼 여성미술가들은 제약이 많았다. 이에 여성미술가들이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수준 높은 예술성을 구가하려는 공감대를 이번에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로, 한국을 중심으로 3국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통해서 현대여성미술을 이해하고 21세기 여성미술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문의: 054-772-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