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여중(교장 임순희)은 지난달 24일 전교생 451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으로 친구 발 씻기 및 부모님 발 씻기 행사를 실시했다.
세족례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로서 예수가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긴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사랑, 겸손,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시작했지만 서로의 발을 씻어주면서 여중생 특유의 발람함으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집에서는 하루 동안 힘들었던 부모님의 발을 씻어 드리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