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역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3개소의 장애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4일, 5일, 14일 3일에 걸쳐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힐링프로그램은 만성장애인들에게 감정코칭으로 하는 대화법을 실습해 행복한 삶의 의미를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배운다.
현재 경주에 살고 있는 만성정신질환자는 570여 명 정도이며 시는 가정방문을 통해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회복귀시설에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번 힐링프로그램 내용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으로,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풍선을 이용해 이웃들과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풍선을 터뜨리고 억눌렸던 감정들을 쏟아낸다.
또한 대화법으로는 정신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힘들었던 상황을 얘기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와 친구들에게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와 듣기 싫었던 얘기를 해보고 서로 힘이 되는 말을 해 줌으로 행복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시 보건소 힐링시티팀은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힘든 대상자들을 찾아가서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힐링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