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망지수가 반등했지만 지역 내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경기 회복에는 부정적이다. 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 결과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치는 1/4분기 ‘65’보다 22p 상승한 ‘8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 제조업체 특성상 자동차 산업이 최근 성장한 덕분이다. 국내 내수시장 둔화와 중국 경제성률 저하 등의 대내외적 악재에도 최근 수입차 조작사태 등으로 판매량과 점유율이 동반하락했다. 이에 지역 제조업체들의 납품하는 현대·기아 등 자동차 판매량과 내수 점유율을 올라가며 내수시장 불안감이 해소돼 기업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상공회의소는 분석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불안한 경기가 계속됨에 따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세계경기 등 대외여건이 내수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여건으로 국내 내수시장 둔화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뒤를 이어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기업관련 정부규제, 환율 불확실성 증대, 미국 금리인상 순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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