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부터 검도를 교기로 도입한 문화고(교장 김진한)의 검도사랑이 날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의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통한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한 인재 육성의 학교 스포츠 클럽 활성화 계획에 의해, 문화고는 교기인 검도를 전교생이 등록해 2년 후에는 전교생이 유단자가 될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지난 1일 ‘학교스포츠클럽(검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주시교육장, 문화고 동창회, 경주시검도협회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학생들이 검도를 배우는데 있어 비용적인 부담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김은도 전 교장, 문화중고 총동창회, 문화청년회, 전기환 YJC대표, 서준호 대서하우징 대표, 경주시검도협회 등이 발전기금을 후원했다. 학생들은 2년간 검도를 하는데 드는 비용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
검도 스포츠클럽은 토요일 오후 방과 후 학교를 통해 2년 후에는 모두 승단 시험을 응시해 전원 합격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검도를 통해 신체를 단련,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측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주시검도협회의 자문을 구했으며, 각 학년 별로 전담 코치(1학년 김영호, 2학년 주재천 코치)를 확보하고 학생들 모두에게 목검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교사들의 협조로 검도 강습 중 학생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는 한편,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진한 교장은 “검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힘든 일을 꺼리고, 규율에 따르기를 거부하던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학교 폭력을 예방, 기본예절이 바탕이 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 등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면서 검도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