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달 29일 지회 강의실에서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노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젊은 시절 여러 이유로 학업을 이루지 못했던 입학생 123명(남 25, 여 98)이 참석해 노인강령 낭독 후 시관계자 및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배움의 첫 발을 내디뎠다. 노인대학은 12월 6일까지 노후생활의 지식과 교양교육,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982년 4월 개설한 노인대학은 현재까지 39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 공히 어르신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태술 노인대학 학장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개인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효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여가생활과 취미생활로 활기찬 노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욱 경주부시장은 “이 시대에 본보기가 되는 지역사회의 원로이신 어르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새롭게 도전하고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참여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로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선도에도 많은 역할을 해주시고 1년간 활기차고 즐거운 대학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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