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이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주지역 출마자들의 정책마인드를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경주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실시한 ‘4·13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12시30분~6시50분까지 경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제20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출마자인 김석기(새누리당·기호1), 이상덕(더불어민주당·기호2), 정종복(무소속·기호5), 권영국(무소속·기호6) 후보 등 4명이 모두 참석해 경주시민들에게 우리나라와 경주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내놓고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후보자별로 총 80분간 시간이 배정된 가운데 기조연설과 공통질문 11문항(국정현안 4문항, 지역현안 7문항)과 개별질문 3문항, 마무리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또 후보자별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질문 및 답변시간을 균등하게 배정했다. 주요 질문은 국정현안은 지방분권, 수도권집중과 지방공동화에 대한 방안, 아동학대예방 및 대책, 농업활성화, 경제민주화와 청년실업 해결방안 등이며, 지역현안은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 폐철도 활용방안, 고교평준화 및 지역대학 활성화 정책 등이었다.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김석기, 이상덕, 정종복, 권영국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된다면 시민들에게 공약한 내용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해 이번 경주신문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규호(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 경주대), 강태호(동국대), 김경대(경주대) 교수, 권오현 경주경실련 집행위원장, 박정호 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이사장 등 5명이 패널로 나섰다.
기조연설
◆김석기 후보(새누리당. 기호1)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 김석기입니다. 저는 24일 새누리당 후보자로서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선택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제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수 년 간 침체된 경주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경주의 경제발전과 미래를 위해 제대로, 똑바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경주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공천 경선에 저와 함께 선전해주신 모든 예비후보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경주는 할 일이 산재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어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보다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제반 여건도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왕경복원사업을 비롯한 여러 국책사업들이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 경주를 문화융성의 대표도시, 문화특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위대한 신라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불합리한 법 개정과 각종 규제 철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저의 경영능력에 대한 무한 신뢰가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의 추진은 강력한 집권 여당, 새누리당 일꾼이라야 가능할 수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새누리당 후보인 저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때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해 낼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외교관으로 쌓아 온 해외 인적네트워크와 한국공항공사를 성공적으로 혁신시킨 경영능력 등 30여 년 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맥 모두를 우리 고향 경주의 발전을 위해 쏟아낼 것입니다.
오로지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공약으로서 해외관광객을 지금의 10배 이상 유치하고, 동경주를 해양복합관광단지로 만들어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되찾고,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하여 인구 유입도 늘리고, 농어촌 소득을 높여서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경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 할 것입니다. 저는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고자 온 힘을 다해 경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올바른 일꾼의 모습으로 대통령을 도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고 소통과 화합으로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경주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4.13 총선은 누가 경주의 미래를 변화시킬 적임자인지, 누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도와 민생을 해결할 인물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로 경주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받겠습니다. 경주시민 모두가 행복해지고 경주시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초석이 되어 국가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혼신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경주는 분명히 바뀔 것입니다.
활력과 생동감 넘치는 경주로 바뀔 것입니다. 경주의 새로운 변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시민여러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의 열망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저는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뛰고 또 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덕 후보(더불어민주당. 기호2)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기호2번 이상덕 후보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아시다시피 경주의 경제는 힘이 없습니다. 경주시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선거를 통해 그동안 들러리만 섰던 시민들이 주인으로 나서는 축제 같은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침체했던 경주를 다시 살리고 시민이 주인임을 명확히 하고 시민을 위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의 공천과정,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허탈감에 선거를 포기 하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과 시민으로서 국정에 참여할 유일한 기회며 권리입니다. 선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번 선거를 통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특정정당에 경종을 울립시다. 장기적으로 집권하고 고착화된 권력은 부패합니다. 경주에서는 시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공천만 바라봅니다. 3년 6개월을 서울에서 보내고 6개월 경주에서 절만 하면 국회의원이 된다는 말이 떠돕니다. 이제는 특정정당의 공천을 받았더라도 잘못하면 낙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경쟁이 없는 정치, 경쟁이 없는 사회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기분 좋은 변화, 경주가 새롭게 변화돼 나아갈 수 있게 시민여러분이 힘을 보여주십시오. 저는 시민과 함께 이번 선거를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나서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여러분의 성원과 함께 기호2번 이상덕이 경주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4월 13일 대한민국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세대에 희망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종복 후보(무소속. 기호5)
경주시민을 만나 뵈면 늘 죄송함이 앞섭니다. 시민들을 섬기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질책을 받았지만 모든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2번의 낙선은 경주발전을 생각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경험이 있는 후보입니다. 선거 때만 나타나는 후보가 아니라 평소에도 소통하는 후보입니다. 저는 공약으로 1, 2, 3운동을 통해 경주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주를 부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만드는데 앞장서서 두 번이나 공천에서 원천배제 시킨 것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시민만 바라보고 활동한 제가 친박과 비박의 싸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편 가르기, 줄서기 정치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경주시민여러분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싸움 때문에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이상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주십시오.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지지하기에 새누리당에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 주십시오.
당선되면 바로 새누리당으로 들어가 제 목숨을 바쳐 새누리당을 살리겠습니다.
◆권영국 후보(무소속. 기호6)
경주는 예로부터 천년고도라 할 만큼 그 역사가 깊고 문화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천년고도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주는 현재 크게 보면 세 가지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관광문화도시와 역사도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농업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을 만큼 또한 농축산도 매우 중시하는 고장입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자동차부품 단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축을 가지고 경주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경주에서 출마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경주가 역사문화가 깊은 곳이긴 하지만 그동안 인구가 정체돼 있고 외부와의 문화적 교류가 일정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주가 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제한하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값어치가 좌우 균형 있게 발전해야 이 지역도 대한민국 전체도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에서 기울어진 정치적 현실을 경주에서부터 바꾸어가는 것이 우리나라 전체의 발전에도 매우 유익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 지역의 도시 정체를 깨고 도시 활력을 위해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가치의 유입이 매우 절실한 상태에 왔다고 봅니다.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김석기 후보가 출마했는데 이것은 지역의 가치문제기도 하고 지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대표를 뽑는 후보의 자질의 문제가 함께 걸려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질 검정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경주에 연고가 있냐는 질문에 젊은 청춘시절 20~30대 초반을 경주 안강에 있는 풍산금속 안강공장에서 보냈고 우리사회를 일정하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노동조합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한 노력을 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다시 마음의 고향이었던 경주 안강을 포함한 경주로 돌아와 새로운 정치에 제3막을 여는 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노동조합을 할 때 “당신은 좋은 대학을 나왔고 노동조합활동을 하다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언제든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현장에서 잘못되거나 불리하면 더 이상 물러설 상대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당신을 따를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가라고 하지 않으면 떠나지 않겠다고 답변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제3의 정치인생을 지속하는 동안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제 약속이자 화두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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