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졸업생 모임인 화랑회(花郞會)·특우회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지난 19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제17대 화랑회 회장으로 송경락(고38회)씨, 특우회 회장으로 장상규(고30회)씨가 취임했으며, 감사에는 김석열(고36회)씨와 박성용(고38회)씨가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태욱(고37회) 화랑회 이임 회장과 김성장(고29회) 특우회 이임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 강대춘(고25회) 경주고 교장, 백상길(고29회) 경주고 교감, 변정용(고24회) 경주중고 총동창회장, 유동철(고24회) 경주중고 총동창회 사무총장 등 내빈과 동문 가족 300명이 함께 했다. 김용내(고40회)씨의 사회로 1부에서는 화랑회 신조 낭독, 전역식, 이임사, 2016년 회장단 및 감사 소개, 취임사, 격려사, 강대춘 경주고 교장의 축사, 장학금 전달, 축하케이크 절단 및 건배제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만찬을 겸해 우수회원 표창, 감사패 전달, 가수 서홍의 축하공연, 교가제창 순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신임 송경락 화랑회 회장은 “16년 동안 이어온 화랑회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회원 중심의 화랑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지역봉사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자긍심과 더불어 봉사정신을 고취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회원상호 간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고, 선후배간의 더욱 돈독한 교류를 통해 친목과 화합하는 화랑회가 되도록 하는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신임 장상규 특우회 회장은 “화랑회와 특우회는 둘이 아닌 하나인 동시에 가족이라면서 16년의 세월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친목과 화합, 우애와 사랑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며 앞선 선배들이 이뤄 놓은 그릇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람하게 키워 모교와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모임이 되길 당부했다. 한편 화랑회는 현재 경주고 26회부터 44회 졸업생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0년 4월 29일 창립총회를 갖고 매년 지역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 각종 수련회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박성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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