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바실라’가 올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용의 깊이감을 더하고 영상 표현 기술의 정교함과 극음악의 서사성을 보강해 더 강렬한 무대로 돌아왔다. (재)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지난 23일 경주브랜드공연 업그레이드 ‘바실라’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올렸다. 2015년 초연한 바실라는 역사 콘텐츠의 공연적 활용을 목표로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창작한 작품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의 화려한 문화적 만남을 새로운 무대 기법과 연출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총 누적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경주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한층 보강한 세련된 무대 표현과 예술성을 담은 장면 연출을 통해 높아진 작품성과 볼거리가 다채로워진 공연으로 지역 상설공연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스토리가 느껴지는 예술성 깊은 안무, 신라와 페르시아의 화려한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무대 의상과 소품, 실재와 가상을 넘나드는 영상과 조명,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의 서사성까지, 보다 화려하고 깊어진 요소들의 조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펼쳐낸다.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은 “2015년 바실라 초연으로 지역의 문화, 역사를 소재로 한 완성도 높은 로컬 공연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컬 공연 콘텐츠의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업그레이드의 의미를 전했다. 1500년 전 역사적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총 10장의 환상적인 장면 연출로 재현한다. 바실라를 구성하고 있는 10장의 장면들은 항해, 사랑, 이별, 대결, 탄생, 복수, 적월, 대전쟁 등 각각의 주제를 그려낸다. 상상력을 접목한 역사적 이야기의 스토리라인과 세련된 무대 표현 기술의 접목을 통해 현대적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스펙터클한 무대 볼거리, 감동까지 채운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쇼 장르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500년 동안 묻혀 있던 신라의 비밀이 깨어나는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는 경주를 대표하는 지역 상설 공연으로 한 번 더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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