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가 올해부터 정례회 의사일정을 변경, 당초 7월에서 6월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역시 6월로 변경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제1차 정례회 집회일 결정의 건’과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7월에 진행하던 제1차 정례회가 올해는 한 달여 앞당겨진 6월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실시하게 된다.
행감도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출납폐쇄기한이 다음연도 2월 28일에서 당해연도 12월 31일로 단축되면서 결산서 작성 시기도 2개월 당겨졌기 때문에 결산승인을 처리하는 제1차 정례회 집회일을 변경한 것이라고 시의회 측은 설명했다.
특히 매년 7월 단행하는 경주시 정기인사로 인해 담당 국장, 과장, 팀장 등이 업무를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부족해 행감 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던 문제점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회 기간 변경조치로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도 4월로 앞당겨졌다.
-2016년 행정사무감사 위원 구성 마무리
오는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의 소관 부서와 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도 제1·2행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의회사무국, 읍·면·동 등 경주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다.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박승직 의원, 부위원장에 이동은 의원을 선임하고, 위원으로는 박귀룡, 손경익, 김성규, 엄순섭, 김항대, 장동호, 김영희, 정현주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소관부서는 감사담당관, 경제산업국, 시민행정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노인전문간호센터, 평생학습문화센터,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 통일전관리소, (재)경주시장학회 등이다.
읍·면·동은 감포읍, 안강읍, 현곡면, 강동면, 양북면, 양남면, 중부동, 성건동, 용강동, 황성동, 불국동 등이다.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철우 의원, 부위원장은 김병도 의원을 선임하고, 위원은 정문락, 김성수, 한현태, 서호대, 한순희, 윤병길, 김동해, 최덕규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소관부서는 공보담담관, 정책기획담당관, 미래사업추진단, 문화관광실, 도시개발국, 사적공원관리사무소, 맑은물사업소, 동궁원, 시립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 의회사무국, (재)경주문화재단,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재)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이다.
읍·면·동은 건천읍, 외동읍, 내남면, 산내면, 서면, 천북면, 황오동, 황남동, 월성동, 선도동, 동천동, 보덕동 등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기존 격년제에서 매년 실시하기로 한 읍·면·동 행정사무감사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회기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읍·면·동 행감 실시 방법과 관련해 현지감사와 의회 출석감사 등의 안을 두고 의원들 간 이견이 많아 실시방법에 대한 결정을 다음 회기로 미뤘다.
-결산검사 위원 5명 위촉장 수여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정례회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도 4월 4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20일간으로 앞당겨 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권영길 의장은 의장실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의결한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검사위원 대표위원에는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원, 정종문 세무사, 김창호 세무사, 손상익, 박춘술 전 경주시청 공무원이 위촉됐다.
결산검사 위원은 경주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집행한 2015년도 세입·세출의 결산, 채권·채무의 결산, 금고의 결산 등을 검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