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전 ‘난 우리집 귀염둥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는 5개월 동안 약 6000명이 관람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5세에서 9세까지의 경주시 어린이 인구가 약 1만 명임을 감안하면 꽤 많은 수치다.
이 프로그램은 첫 번째, 보고 듣는 차원을 넘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전시’며, 두 번째는 우리 지역에 충분치 않은 ‘어린이용 콘텐츠’라는 점에서 적중한 프로그램이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체험전은 우리 지역의 유·아동 교육수요를 성공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그리고 개관이래 전시를 유료화한 최초의 사례기도 하다”면서 “올 하반기는 4층 체험전시장을 어린이 전용 갤러리로 새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오픈 예정인 어린이 갤러리 역시 체험을 염두에 둔 전시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