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황남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 취약계층인 황남동 노인(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시 안전재난과 문정자 팀장은 이날 40여 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담배로 인한 화재 예방 △전기화재예방 △난방장치 화재예방 △주방화재와 부상 예방 △화상을 입었을 때 신속히 치료하기 △옷에 불이 붙은 경우 △화재 대피 계획 △화재 시 자기가 해야 할 일 알아두기 △주택화재에 관한 안전수칙 △가정화재 안전점검 등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불이 났을 경우 수건에 물을 적셔서 젖은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허리를 굽힌 후(지면에서 30cm)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화상을 입었을 때 신선하고 흐르는 물로 치료하고 깨끗한 천으로 덮은 뒤 고약, 그리스, 버터를 바르지 말고 화상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설명을 듣고 어르신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이날 한 어르신은 “가정에서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 맞벌이를 나가고 노인들만 남게 되는데 화재에 대한 기본상식이 미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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