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제29대 회장에 정기범 광진상공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노스페이스문화센터에서 열린 70차 총회에 정기범 대표가 과반수 표를 얻어 한국산악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한국산악회는 창립 70년을 넘어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중요한 길목에 있다. 회원간 신뢰와 화합을 다지고 밖으로는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통 산악 단체의 모습을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면서 “70년을 넘어 100년의 새로운 산길을 밝혀가는 지금 회원 모두의 의지와 애정으로 한국산악회 길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범 신임회장은 1963년 산악부 활동을 시작으로 1976년 일본 북알프스 및 조해산 등반, 1984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반, 1999년 중국 청도 노산 개척등반, 2005년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장, 2007년 한국산악회 이사, 2011~2013년 한국산악회 부회장, 2013년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장을 지낸 산악인이다.
정 회장은 현재 광진상공 대표이사 및 광진그룹 총괄부회장으로 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