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2011년부터 시작한 국립경주박물관 여성 문화강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위해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들로 구성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우리의 그릇’을 주제로 했던 2014년 강좌에 이어 올해는 ‘우리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우리 그림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고 바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들로 구성했다.
이달 16일 ‘한국의 회화’라는 개설 강의를 시작으로 새해를 축하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세화’, 인물을 그린 ‘초상화’, 국가와 왕실의 경축할만한 행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한 ‘조선시대 궁중행사도’등의 내용들이 이어진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교 회화인 ‘불화’와 어린이들의 모습이 표현된 다양한 문화재를 감상하며 그 의미를 나누는 강좌도 함께 마련된다. 또 중국과 일본의 회화에 대한 강의는 한국의 그림을 동아시아 회화의 역사 속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의 뿐 아니라 체험, 전시 관람, 답사 등도 알차게 마련됐다.
성인 여성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16일 낮 12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에서 선착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