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유소년 축구인프라를 자랑하는 경주시가 지난 2일 유소년들의 건강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2016년 화랑FC 유소년 축구교실’을 개강했다.
축구공원 5구장에서 열린 이날 축구교실은 어린이와 학부모,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위도 잊은 채 즐겁게 운동장을 누볐다.
축구교실은 어린이들의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돕고,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운영해 왔다. 5~6세 어린이로 구성되는 ‘화랑슛돌이’ 팀과 초등학교 1~3학년 위주의 ‘서라벌FC’ 팀 등 2개팀에 50여 명으로 올해 11월말까지 운영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축구에 대한 기량을 몸에 익힐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육체적 건강과 인내심, 협동심 등 정신적인 능력을 기르는데 남다른 효과가 있음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참가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은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등 전국 규모 유소년대회를 매년 열어 오고 있는 경주시가 올해는 종합적인 유소년 스포츠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유소년 스포츠 특구’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유소년들을 위해 체계적·선진적인 스포츠 육성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전국 최고의 유소년 스포츠의 산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한편 축구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경주시민축구단 홈페이지(http://www.gjfc.kr)를 통해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