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국 교통사고 발생율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문화 정착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작년 하반기 4회 실시한 데 이어 지난 8일 오전 경주역 등 시내권 3개소, 읍면동 23개소 등 시 전역 동시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와 기초질서 준수를 위해 시민홍보·교통안전 체험장 설치 등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해 매월 회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경주시, 경주경찰서, 포항국토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30억원을 투자해 교통사고 발생 다발지역 등에 긴급예산을 투입, 시설물 보완과 사고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노인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경로당을 방문해 무단횡단 금지, 야광조끼 배부 등 획기적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