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야구 어렵지 않습니다. 경주에 여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자 야구단이 되겠습니다”
경주시 Mighty 여자야구단 이은정 감독은 지역에 여자 야구의 열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스포츠 발전과 야구 붐 조성을 위해 경주시와 Mighty여자야구단, 경주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경주 Mighty여자야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Mighty여자야구단은 대구지역 여자야구 동호회로 창단 11년을 맞이한다. 전국에서 3번째 여자 야구 동호회로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힘써온 팀이다.
현재 20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주부,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다. 매년 부산과 울산 등지의 여성 팀들과 여자 야구리그를 통해 실력을 키워오고 있다.
Mighty여자야구단은 경주시 소속 야구단 제안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장 조차 제대로 빌리기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 경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Mighty여자야구단은 단순히 좋은 환경을 위해 경주시 소속이 된 것이 아니다. 여자 야구 활성화와 여자 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큰 그림 때문이다.
“지자체 최초의 여자야구단 창단이 바로 Mighty입니다. 앞으로 여자 스포츠 활성화에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 야구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경주 시민이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